슈는 이어 “채용 과정이나 대학 입학 과정에 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상상해 보라. 회사는 우수 인재를 고용하려고 노력한다. 이제 학교, 학위, 경력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심사 외에 성격도 심사 대상에 올릴 것”이라며, “이번 우리의 연구가 이러한 행태를 촉진할 수 있다고 본다. 우리가 그러한 기술의 사용을 옹호하지 않는다고 명시했을지라도 그렇다”라고 전했다.
사실 기업들은 9가지 다른 범주에 해당하는 91가지 성격 특성을 측정하는 파이매트릭스(Pymetrics)와 같은 행동 평가를 사용하는 등 성격에 기반한 지원자 선별 작업을 이미 하고 있다. 슈는 “수많은 회사들이 명백한 성격 판독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. 사람의 얼굴 사진을 이용하는 작업을 하지 않았을 뿐”이라며, “행동 평가 후 연락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알고 있다. 아마도 그들은 성격만으로 선별되었을 것”이라고 말했다.
심리학 이론에서 파생된 빅 파이브 성격 특성(일명 OCEAN 모델)은, 개방성(Openness ; 호기심, 미적 감수성, 상상력), 성실성(Conscientiousness ; 조직력, 생산성, 책임감), 외향성(Extraversion ; 사교성, 적극성, 에너지 수준), 친화성(Agreeableness ; 동정심, 존중심, 신뢰), 그리고 신경성(Neuroticism ; 불안, 우울, 정서적 불안정성)으로 구성돼 있다.